[Y터뷰①]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영화 장기 흥행 이유? 힘을 가진 작품”

[Y터뷰①]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영화 장기 흥행 이유? 힘을 가진 작품”

2022.04.24.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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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영화 장기 흥행 이유? 힘을 가진 작품”
배우 박유림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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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 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가 인정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배우 박유림이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4개월 넘게 초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약 7만 6천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 속 동명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은 따뜻한 메시지와 유려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품에는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등이 출연하며 많은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박유림 씨는 수어를 사용하는 연극배우 이유나 역할을 맡아 작품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Y터뷰①]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영화 장기 흥행 이유? 힘을 가진 작품”

YTN star는 지난 19일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박유림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박유림 씨는 작품이 장기 흥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영화를 보고 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끼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N차 관람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각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것이 작품과 만나며 어떤 힘을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영화의 주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관객 개개인이 갖고 있는 이야기가 감상에 더욱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는 ‘내가 잘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는 박유림 씨는 작품을 촬영하며 ‘잘 살겠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유림 씨는 “영화를 촬영하며 제가 쓸모 있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널 속에 있던 제가 모든 촬영을 마치고 마침내 터널을 빠져나와 햇빛을 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스스로 위안과 위로를 받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박유림 씨는 “저 역시 한 명의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는 시간이 굉장히 특별했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연기의 소중함과 재미를 깨달았다는 박유림 씨는 현재 다양한 작품의 제안을 받고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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