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지창욱 VS 박해진, 웃는 마술사 누가 될까

[Y초점] 지창욱 VS 박해진, 웃는 마술사 누가 될까

2022.04.25.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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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지창욱 VS 박해진, 웃는 마술사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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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 씨와 박해진 씨가 비슷한 시기 화려하고 미스터리한 마술의 세계를 선보이며 안방으로 돌아왔다.

각각 출연하는 작품들은 플랫폼으로 보나 편성 시간으로 보나 서로의 경쟁작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마술사라는 똑같은 역할을 맡게 돼 비교 선상에 놓이게 된 두 배우 중 과연 누가 웃게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Y초점] 지창욱 VS 박해진, 웃는 마술사 누가 될까


[Y초점] 지창욱 VS 박해진, 웃는 마술사 누가 될까

먼저, 지창욱 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마술사라는 독특한 역할로 돌아온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지창욱 씨가 마술사 리을 역을 맡았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내어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기황후', '힐러', '수상한 파트너' 등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배우 지창욱 씨의 귀환으로 더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지창욱 씨가 연기하는 리을은 버려진 유원지에서 미녀라 이름 붙인 앵무새와 함께 살면서 온갖 소문과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다. 마술사이기 이전에 영원히 아이로 살아가고 싶은 어른이기도 한 리을을 지창욱 씨가 어떤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낼지, 또 뮤직 드라마에 걸맞게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 장면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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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씨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주말 사이 컴백하며 먼저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으로, 23일 방영된 첫 회는 "제대로 가벼운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으며 순조롭게 포문을 열었다.

특히, 첫 회에서는 고슬해가 박해진을 소매치기범으로 오해하는 첫 만남이 그려지며 재밌는 장면들이 향연했다. 이후 고슬해가 차차웅을 무려 뺑소니 살인범으로까지 몰아가며 더 얽히게 되고, 사람을 믿지 않는 차차웅과 인간미 넘치는 고슬해의 코미디스러운 악연이 웃음을 선사했다.

박해진 씨가 연기한 마술사 차차웅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춘 인물로, 마술쇼를 위해 고용한 귀신 3인방과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자아냈다. 특히 차차웅이 귀신을 부리는 장면은 만화적인 연출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으며, 그가 선보인 화려한 마술쇼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20년 MBC 연기대상에서 '꼰대인턴'으로 수상한 후 2년 만에 복귀작으로 이번엔 MBC의 또 다른 코미디 작품을 선택한 박해진 씨는 '귀신 보는 마술사'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코미디를 하기엔 너무 잘생겨서 오히려 감독을 걱정시켰다는 박해진 씨는 온몸을 내던지는 연기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과 동시에 코믹 연기 합격점을 이뤘다.

성장통을 겪는 마술사와 귀신 보는 코믹 마술사, 서로 다른 매력으로 마술사 역을 맡게 된 지창욱 씨와 박해진 씨의 작품 속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창욱 씨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5월 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MBC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넷플릭스, MBC]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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