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자기관리 실패' 싸이 "이제 춤 연습만 해도 살 빠져...팬들께 죄송"

가수 싸이 씨가 '자기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가수 싸이 정규 9집 '싸다9' 프레스 청음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싸이 씨가 직접 참석해 신규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소개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싸이 씨는 "마흔다섯인데 20대들에게 소비 당하는 기분은 나이를 안 먹는 기분이다.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20대들이 이 앨범을 듣고 그 얘기를 해주면 이 앨범이 가장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살이 빠져서 컴백한 싸이에게 '자기관리에 실패했다'고 말한 네티즌의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싸이 씨는 "저의 유일한 외모 장점은 변화가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예전엔 아무리 춤을 춰도 살이 안 빠졌지만 이젠 춤 연습을 하면 조금씩 살이 빠진다. 세월의 탓인가 생각도 들고, 컴백 기간에 술을 좀 안해서 빠졌나 싶기도 한다"라고 서글퍼했다.

이어 "제 팬분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시는 게 '몸 만들라'는 거다. 저는 다른 의미로 몸을 만들어야겠단 생각도 들고, 이번엔 몸을 못 만들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컴백 후에 몸을 잘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싸이 씨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 '싸다9' 발매에 이어 타이틀곡 'That That (prod. & ft. SUGA of BT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후 9시부터는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하고 타이틀곡 포함 신곡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오센 제공]

YTN 이유나 (ly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