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방문...공습 경보에도 난민들과 함께한 주말

[Y이슈]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방문...공습 경보에도 난민들과 함께한 주말

2022.05.02.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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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방문...공습 경보에도 난민들과 함께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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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서부 거점 도시 르비우를 방문해 난민들과 함께 주말을 보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가 텔레그램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피란 열차를 타고 르비우에 도착, 의료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자원봉사자들을 만났다.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전해진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많은 사람이 졸리를 보고도 정말 그인지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그저 커피를 마시러 갔다"는 농담과 함께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르비우에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가 르비우 역에서 우크라이나 각 지역에서 탈출해 이동한 피란민들과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은 물론, 부상 당한 아이들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방문 도중 공습 경보가 울리자 긴급 대피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전세계 네티즌들은 위험천만한 전시 상황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난민과 함께 한 졸리에 감동한 반응을 내보였다.

[Y이슈]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방문...공습 경보에도 난민들과 함께한 주말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활동 중이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그가 밝힌 것처럼 해당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UNHCR 대변인은 매체에 "안젤리나졸리는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UNHCR과는 무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의 대변인은 NBC와 인터뷰에서 "전쟁 피해를 직접 목격하고 민간인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NBC에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 세대에 미치는 충격은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하며 "어떤 어린이도 집을 떠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집이 폭격으로 파괴되는 경험을 해서는 안 되지만,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이 그런 일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러시아의 반인륜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월 전쟁 포로의 인권을 규정한 국제 협정인 ‘제네바 협정’을 발췌해 민간인과 부상자 그리고 병자를 보호해달라고 러시아에 촉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많은 이들과 같이 나 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어 도망친 수백만명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약 200만 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 한복판에 남겨졌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직접적인 신체적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 특사로 활동 중인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 곳곳의 난민 발생 지역을 두루 방문해왔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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