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싸이, '강남스타일'과 결별..."K팝 수준 계속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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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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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싸이, '강남스타일'과 결별..."K팝 수준 계속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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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씨가 정규 9집 앨범 ‘싸다9’의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싸다9’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함께한 12트랙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음원 사이트 지니, 벅스, 멜론은 물론 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 해외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번 새 앨범은 자전적인 가사가 눈에 띄는 인트로곡 ‘나인트로’, 배우 수지 씨가 등장한 ‘셀럽’, 크러쉬 씨와 호흡을 맞춘 감성적인 곡 ‘해피어’ 등으로 풍성하다. 화사, 헤이즈 씨가 각각 피처링한 ‘이제는’, ‘밤이 깊었네’는 명곡을 싸이 씨만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것들이다.

[Y이슈] 싸이, '강남스타일'과 결별..."K팝 수준 계속 오를 것"

특히 타이틀 곡 ‘댓 댓’(That That)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씨가 피처링과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큰 비중으로 등장해 해외에서도 화제다.

싸이 씨 스스로도 '댓 댓'에 깊은 의미가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댓 댓'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언급하며 "새 앨범은 '강남스타일'과의 결별을 뜻한다"며 "이 노래의 숨은 주제가 바로 '강남스타일과의 작별'이다. 푸른 턱시도를 입은 한 사내가 나와 슈가에게 따귀를 맞고는 자기 갈 길을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노래에는 새로운 의상을 입은 나와 슈가가 과거의 싸이를 떠나보내는 숨은 주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아주 커다란 일이었기 때문에 영원히 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오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아주 자유롭고 편안하다. 그걸 의식하는 대신 나는 그게 선반 위에 놓인 가장 커다란 트로피라고 여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스타일'을 극복하는 데 얼마나 걸렸느냐는 물음에 그는 "('강남스타일' 다음 앨범인) 7집 앨범 때는 전혀 극복하지 못했고, 5년 전 8집 앨범을 냈을 때는 많이 극복했었다. 이제 나는 완전히 극복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싸이 씨는 K팝의 미래에 대해 "K팝은 예산 규모나 기울이는 노력, 연습생의 기준 면에서 계속해서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며 "다음 변화는 메타버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메타버스가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K팝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오센, 피네이션]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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