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괴이’ 구교환 “이야기는 시청자가 주인, 편안하게 감상하셨으면”

[Y터뷰] ‘괴이’ 구교환 “이야기는 시청자가 주인, 편안하게 감상하셨으면”

2022.05.03. 오전 10: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 ‘괴이’ 구교환 “이야기는 시청자가 주인, 편안하게 감상하셨으면”
AD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통해 돌아온 배우 구교환 씨가 작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YTN star는 ‘괴이’에서 고고학 연구자이나 딸의 죽음 이후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정기훈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변신에 나선 배우 구교환 씨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드라마로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나섰고, 구교환 씨와 신현빈 씨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Y터뷰] ‘괴이’ 구교환 “이야기는 시청자가 주인, 편안하게 감상하셨으면”

그러나 ‘괴이’는 공개 직후, 허술한 시나리오와 단순한 캐릭터를 비롯해 산만한 연출 등에 혹평이 쏟아졌다.

이날 구교환 씨는 “이야기가 완성되고 그 이야기는 시청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감상대로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좋았던 점은 좋았던 대로 각자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감상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엇갈리는 시청자 반응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모든 코멘트를 소중하게 느낀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혼자 만드는 것보다 관객을 만나야 탄생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Y터뷰] ‘괴이’ 구교환 “이야기는 시청자가 주인, 편안하게 감상하셨으면”

대중의 평가를 수용하면서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교환 씨는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며 “억지로 의도를 가지고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모되거나 소진된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바로 멈췄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괴이’는 함께 하는 동료 배우들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작업은 언제나 즐겁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이라며 동료들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구교환은 영화 ‘반도’, ‘모가디슈’,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D.P.’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쉼 없이 변신하며 흥행성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현재 배우 이제훈 씨와 함께하는 영화 ‘탈주’를 비롯해, 넷플릭스 ‘길복순’, 웹툰 원작 영화 ’신인류 전쟁: 부활남’ 등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 제공 = 티빙]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