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홀랜드, 이태원서 폭행 당해..."혐오 범죄, 경찰 신고"

'커밍아웃' 홀랜드, 이태원서 폭행 당해..."혐오 범죄, 경찰 신고"

2022.05.06.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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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홀랜드, 이태원서 폭행 당해..."혐오 범죄,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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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와 동시에 커밍아웃을 해 화제를 모았던 가수 홀랜드 씨가 성소수자 혐오 범죄 피해를 호소했다.

홀랜드는 6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이날 새벽 친구와 매니저와 함께 이태원 길을 걷던 도중 한 모르는 남성이 '더러운 게이XX'라며 게이라는 이유로 제 얼굴을 두 번 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명백한 혐오범죄입니다. 제가 커밍아웃한 게이라는 이유로 폭력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라며 "2022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동성애자 인권이 얼마나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 분들이 잘 해결해주실 거라 믿습니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고 자라나는 LGBTQ(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마이너리티 약자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혐오와 폭력보다 희망과 사랑만을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홀랜드 씨는 지난 2018년 디지털 싱글 '네버랜드(Neverland)'로 데뷔한 솔로 가수다. 데뷔 당시 커밍아웃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공 = 홀랜드 SNS]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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