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금주의 예능 키워드...#김혜수 #라비 #김아랑

※편집자 주
드라마에 명장면, 명대사가 있듯이 예능에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긴 최고의 순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예능에서 현실적이고 진솔한 고민들을 털어놓은 스타들도 있죠. 그런 최고의 순간들만을 한데 모아 YTN star 기자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보았습니다.

▲ 5월 첫째 주(4월 29일~5월 5일)

최고의 명장면 베스트① : tvN '어쩌다 사장2' 김혜수의 예능 나들이 / 지승훈 기자 Pick

배우 김혜수 씨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 씨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 출연해 일일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그의 등장에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출연진들도 큰 기대와 놀라움을 안았다.

특히 김혜수 씨는 '어쩌다 사장2' 마트 사장 조인성 씨를 보자마자 "자기야"라고 외치며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작품 속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친근하고 애교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게 만들었다.

김혜수 씨의 활약으로 '어쩌다 사장2'는 최고 시청률인 7.5%를 기록했다.

최고의 명장면 베스트② : KB2 '1박 2일' 라비 하차 / 공영주 기자 Pick

가수 라비 씨가 방글이 PD에 이어 '1박2일'에서 하차했다.

KBS '1박2일' 시즌4에서 라비 씨는 편지를 통해 "공황(장애) 때문에 숨도 못 쉬던 날이 많았는데 '1박2일'을 만나고 변했다"며 "앞으로 마음 편히 바보짓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을 만큼 특별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라비 씨는 2019년 '1박2일'에 합류했다. 이번에 군입대로 인해 2년 4개월 만에 하차했다. 앞서 방글이 PD 역시 하차하고 '개그콘서트' 출신 이정규 PD가 후임으로 발탁된 상태다.

최고의 명장면 베스트③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SOLO)' 영철, 느닷없는 마음 고백 "사랑해" / 오지원 기자 Pick

40대 특집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는 솔로'에서 일대일 데이트가 진행됐다. 단연 화제의 장면은 영철과 옥순의 패러글라이딩 데이트. 패러글라이딩을 도와주는 강사가 영철에게 "카메라 보시고 하시고 싶은 말씀하세요"하자, 영철은 기다렸다는 듯 "옥순아. 우리 계속 쭉 같이 사귀자"라고 외쳤다.

영철의 뜻밖의 고백은 "사랑해. 옥순아"라는 충격 발언으로도 이어졌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철의 사랑한다는 말에 데프콘 씨는 "최악의 발언이야. 만나서 바로 사랑한다고 하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즐겁게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던 옥순은 영철의 사랑 고백을 전해듣자마자 "그건 좀 그래요"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영철은 더욱 적극적으로 옥순에게 다가섰지만, 옥순은 숙소에 돌아가 여자 출연자들에게 "갑자기 손을 내밀어서 잡으려고 하는데, 그런 거 제일 싫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최고의 명장면 베스트④ : MBC '놀면 뭐하니?' / 곽현수 기자 Pick

MBC '놀면 뭐하니?'의 블라인드 오디션이 매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아직 정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막강한 실력의 여성 보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보는 재미는 물론 듣는 쾌감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주 화제의 출연자들이 등장 중이다. 특히 지난 주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아랑 선수가 ‘놀면 뭐하니?’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아랑은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를 선곡해 빙상 위에서는 볼 수 없던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기교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로 듣는 이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후 안타깝게도 김아랑은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탈락하면서 결국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목을 아끼기 위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응원을 작게 한다”며 이번 오디션에 진심이었음을 보여줬고 MC들마저 김아랑의 탈락을 크게 아쉬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각 방송사]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