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선호 "팬들, 함께해주셔서 감사...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

'사생활 논란' 김선호 "팬들, 함께해주셔서 감사...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

2022.05.08.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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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팬들, 함께해주셔서  감사...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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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씨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첫 심경을 전했다.

김선호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겼다. 그는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제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저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호 씨는 "한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들, 하나하나 깊이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여러분 언제나 행복하고 늘 건강하길 기도하겠다"면서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이후 김선호 씨는 8일 오전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을 위해 SNS로도 짧게나마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합니다"면서 "올해 생일도 너무 과분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선호 씨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가 낙태 종용, 혼인빙자 등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선호 씨는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으며 활동 역시 중단했다.

김선호 씨는 영화 '슬픈 열대'로 대중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오센]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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