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고딩엄빠' 이택개·박서현, 갈등 극복 못하고 SNS로 알린 이별

[Y이슈] '고딩엄빠' 이택개·박서현, 갈등 극복 못하고 SNS로 알린 이별

2022.05.0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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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고딩엄빠' 이택개·박서현, 갈등 극복 못하고 SNS로 알린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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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에 출연한 이택개 씨가 SNS를 통해 박서현 씨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고딩엄빠' 제작진의 노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일이다.

8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는 이택개 씨와 박서현 씨가 가정폭력 사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가정폭력 사건 이후 서로에게 깊어진 오해와 갈등을 풀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다. 가정폭력의 피의자가 된 박서현 씨는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나 싶었다. '내가 이런 행동만 안 했으면 아기가 상처받을 일도 없고, 아기를 볼 수도 있을텐데'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도 박서현 씨는 "택개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오해가 생기고, 사실이 아니었던 부분이 많아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택개 씨는 SNS를 통해 가정폭력 사건을 알린 바 있다.

제작진이 마련한 대화의 자리에서 두 사람은 SNS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박서현 씨는 "네가 SNS에 글 올린 거 모르냐. 네가 거짓말도 올리지 않았냐. 네가 오해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택개의 SNS 탓에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택개 씨는 "아이 양육비 안 주지 않았냐"라고 응수했고, 박서현 씨는 "네가 SNS에 '내가 양육비로 놀고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소리쳤다.

해당 영상을 본 후, 박미선 씨는 이택개 씨에게 "SNS에 글은 왜 올렸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택개 씨는 입을 열지 않았고, "화가 나서?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라는 박미선 씨의 물음에 겨우 "네"라고 답할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대화를 마쳤다.

[Y이슈] '고딩엄빠' 이택개·박서현, 갈등 극복 못하고 SNS로 알린 이별

방송 이후 이택개 씨는 9일 자신의 SNS에 다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가 아닌 너랑 나가 됐고, 네가 한 행동들은 더 이상 얘기 안 할게.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겠지만 나는 못 속여"라며 박서현 씨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상황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 집으로 아기 보러 왔을 때 전혀 바뀌지 않은 너의 행동을 보고 난 많이 생각했어. 너는 아기를 버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나랑 아기가 더 이상 너를 받아줄 수 없을 거 같아"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이택개 씨는 "우리는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 잘 살아. 나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나서 나랑 하은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랑 아기는 잊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 하면서 좋은 생활하길 바라"라며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2년 동안 고마웠고 너무 많이 고생했어. 너 끝까지 책임진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해. 하지만 아기 키우면서 너랑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 건 진심이야. 아쉽게도 할 말이 너무 많지만 더 이상 안 할게. 고생했고 수고했어. 안녕"이라고 말했다.

[사진 = MBN '고딩엄빠']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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