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韓영화사와 함께 빛나는 별로 기억되길"

[Y터뷰]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韓영화사와 함께 빛나는 별로 기억되길"

2022.05.10.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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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韓영화사와 함께 빛나는 별로 기억되길"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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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강수연 씨가 지난 7일 별세한 가운데,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애도의 심경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강수연 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강수연 씨 유족 측은 8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역시 고인의 빈소를 함께 지키고 있다. 그는 유족들과 함께 빈소를 찾은 연예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10일 김동호 이사장은 YTN Star와 만나 고인을 다시금 기억하고, 추모했다.

먼저 김동호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고인의 모습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수연 씨를 응급실에 실려왔을 때, 마지막 운명할 때 다 지켜봤다. 비록 인공 호흡기를 끼고 있었지만 얼굴은 상당히 평화스럽고 평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어렵게 가장으로서 한 가정을 이끌어온 강수연 씨가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인을 본 건 불과 한달이 채 안됐다. 김동호 이사장은 "같이 식사를 하면서 오랫동안 얘기했고, 참 아쉬워하며 헤어졌다. 그때는 화색도 있었고 건강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너무 허망하고, 안타깝다. 뭐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졸지에 우리 곁을 떠난 그가 영면하기를,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호 이사장은 후세대가 배우 강수연을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강수연 씨를 초기의 한국 영화를 빛낸 배우였으며, 한국의 영화사와 함께 영원히 빛나는 별로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는 11일, 고 강수연 씨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배우 유지태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영결식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배우 문소리 씨, 설경구 씨, 연상호 감독 등 한국영화 감독 및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연기자 동료, 선후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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