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최명길·김보연·정준호·이순재, 故강수연 빈소 조문...애도 물결 (종합)

[Y현장] 최명길·김보연·정준호·이순재, 故강수연 빈소 조문...애도 물결 (종합)

2022.05.10.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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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최명길·김보연·정준호·이순재, 故강수연 빈소 조문...애도 물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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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강수연 씨가 지난 7일 별세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강수연 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 경 서울 강남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사흘만에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강수연 씨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마련 됐다.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 된 가운데, 강수연 씨 유족 측은 8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오늘(10일) 오후에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최명길 씨, 김보연 씨, 이순재 씨, 정준호 씨 그리고 임권택 감독 등 동료 영화인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오는 11일, 고 강수연 씨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배우 유지태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영결식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배우 문소리 씨, 설경구 씨, 연상호 감독 등 한국영화 감독 및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연기자 동료, 선후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Y현장] 최명길·김보연·정준호·이순재, 故강수연 빈소 조문...애도 물결 (종합)

지난 1969년 4살에 데뷔한 고인은 청춘스타이자, 원조 한류 배우로 영화계의 대들보 같은 존재였다. 1987년 그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년 뒤에도 임 감독과 함께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 출연하며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2) 등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대한민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을 휩쓸었고 국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만 10차례 받았다.

2001년에는 SBS '여인천하'의 정난정 역을 맡아 3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2007년 MBC '문희'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1996년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집행위원으로 해마다 참석했으며, 2000년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 부단장을 맡아 한국 영화 발전에 힘썼다.

최근 9년 만에 복귀작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정이'는 그의 유작으로 남게됐다.

한편 故 강수연 씨의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치러지며 영화진흥위원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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