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괴이' 연상호 작가 "구교환, 어떤 역을 맡겨도 '구며들게'…훌륭한 배우"

[Y터뷰②] '괴이' 연상호 작가 "구교환, 어떤 역을 맡겨도 '구며들게'…훌륭한 배우"

2022.05.13.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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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괴이' 연상호 작가 "구교환, 어떤 역을 맡겨도 '구며들게'…훌륭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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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작가가 신작 '괴이'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 정기훈 박사 역을 맡은 구교환 씨에 대해서는 '훌륭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상호 작가와 류용재 작가는 지난 4일 오후 진행된 YTN Star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신작 '괴이'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괴이'는 저주받은 귀불이 깨어나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를 담아냈으며, 지난달 29일 6화 전편이 베일을 벗었다.

'괴이'는 '부산행', '방법', '지옥'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가 집필에 참여한 작품으로, 배우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 등 각기 다른 개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자아낸 바 있다.

특히 구교환 씨는 2020년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에서 핵심적 활약을 한 바 있는데, '괴이'를 통해 재회하게 돼 관심을 모았다. 구교환 씨는 '괴이'에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분해 기이한 힘과 사투를 벌였다.

다른 배우들은 '괴이'를 통해 연상호 감독과 처음 만났다. 신현빈 씨는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냈고, 김지영 씨는 강인한 파출소장 한석희, 곽동연 씨는 마을의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했다.

연상호 작가는 구교환 씨에 대해 "어떤 역을 맡겨도 '구며들게(구교환에게 스며들다)' 한다. 훌륭한 배우다. 구교환 배우가 '괴이'에 참여해줘서 너무 작품이 빛난 것 같다. 신현빈 씨와 둘이 부부로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스틸을 보니 너무 잘 어울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신현빈 씨와 김지영 씨에 대해서는 "표현해야 할 결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신현빈 씨 특유의 여러 결이 잘 보여준 것 같다. 김지영 씨는 믿을만한 어른의 느낌을 기존에 가진 이미지의 연장선상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보지 않았던 상을 잘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동연 씨에 대해서는 "세고, 이 드라마에서 긴장감 같은 것들을 만들어내야 하는 역할인데 잘 해주신 것 같다. 곽동연 씨의 연기를 처음 봤을 때 기존에 봤던 모습이 아니라 정말 시골 촌놈처럼 느껴지게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류용재 작가도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 구교환, 신현빈 씨의 팬이고 구교환 씨는 '반도' 때도 너무나 캐릭터를 해석하는 방식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됐다. 모든 배우분들이 캐릭터를 120프로씩 해주셨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연상호 작가는 자신이 집필에 참여한 작품에 출연을 결정하고 함께 해 준 배우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제가 한 작품에 나온 배우분들은 모두 '연니버스'에 탑승하신거다. 제 작품에 나오는 배우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다. 중요한 영화적 동료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Y터뷰②] '괴이' 연상호 작가 "구교환, 어떤 역을 맡겨도 '구며들게'…훌륭한 배우"

한편 '괴이'는 '지옥', '방법', '부산행'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으며,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9일 티빙을 통해 전편 공개됐다.

[사진제공 = 티빙]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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