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저격’ 던밀스 아내 A 씨 “사실 피해자는 나였다” 고백 (종합)

‘뱃사공 저격’ 던밀스 아내 A 씨 “사실 피해자는 나였다” 고백 (종합)

2022.05.16.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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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의 사생활 논란을 최초 폭로한 던밀스 씨의 아내 A 씨가 본인 역시 피해자였음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전 던밀스 씨의 아내인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겁이 나는 마음에 진작에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제가 올린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바로 저”라며 “2018년 가해자와 만나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A 씨는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 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에 공유하였습니다”라며 당시 촬영된 사진을 자세히 묘사했다.

A 씨는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제가 의식이 없는 사이 저의 동의 없이 찍어서 저의 동의 없이 공유하였습니다”라며 “나중에 그 분이 제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한 발언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A 씨는 해당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2018년 지금의 남편인 던밀스 씨를 소개 받고 던밀스 씨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가해자인 래퍼도 함께 있을을 알게 됐고 이 때 A 씨의 사진을 공유한 것까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A 씨는 바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본인의 신변이 드러나는 것, 단톡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대답도 하지 않고, 사진이 공유된 것을 몰랐던 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그 과정 속에서 괴로운 마음에 하면 안 되는 시도를 두 번이나 했다”고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A 씨는 “너무 힘들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런 수치스러운 사진을 보고 나서도 저를 안아주고 저를 사랑해준 제 남편과 항상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아껴준 남편 지인들이 다치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서 “거기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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