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아이가 커피 쏟아도 괜찮아?" 오은영 '애티켓' 캠페인 갑론을박

[Y이슈] "아이가 커피 쏟아도 괜찮아?" 오은영 '애티켓' 캠페인 갑론을박

2022.05.16.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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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출연한 '애티켓' 캠페인이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치열한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애티켓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식당, 공원, 직장 등에서 아이와 부모를 배려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식당 편에서는 아이가 떼쓰며 우는 상황이 벌어진다. 손님들은 일제히 아이를 데려온 가족을 향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이때 한 남성 손님이 "저기요, 아저씨"라고 부르며 항의한다.

이 때 오은영 박사가 등장해 "이럴 때 필요한 게 애티켓"이라며 "말 안 듣는 아이로 보이겠지만 마음이 힘든 거다. 아이가 낯설어서 힘들어할 땐 '괜찮아'라고 말해주세요"라고 한다.

이후 화면이 전환되면서 남성 손님이 "괜찮아요. 애들이 그럴 수 있죠"라고 말하고, 아이 아버지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다.

공원에서는 공놀이하던 아이가 커피를 들고 있던 여성과 부딪히며 여성의 신발을 적시고, 야근하던 한 남성이 아이 어린이집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하원 종용을 받으며 상사 눈치를 받는 순간에도 오은영 박사는 주변 인물들에게 "육아하는 부모를 배려해 '괜찮아'라고 말해주세요"라고 말한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지만 예상치 못하게 갑론을박을 양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이냐", "배려를 강요한다", "애티켓은 부모한테 필요한 것", "애가 신발에 커피를 쏟아도 괜찮다고 말만 하고 넘길 수 있냐" 등 광고를 비난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애들이 애들인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약자다" "우리도 다 실수하며 자랐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향해서도 배려는 꼭 필요하다" 등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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