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윌 스미스에 뺨 맞은 크리스 록, 내년 오스카 호스트 가능성 제기

[할리우드Y] 윌 스미스에 뺨 맞은 크리스 록, 내년 오스카 호스트 가능성 제기

2022.05.18.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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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 따귀를 맞은 크리스 록이 내년 오스카 호스트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2023년 오스카 시상식 주최자로 선정될 수 있다고 전하며, 이를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큰 컴백이 될 것이며 윌 스미스에게는 모욕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크레이그 에릭 ABC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데드라인에 "록이 다음 시상식을 지휘할 것"이라며 "내년 행사는 더욱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에게 다가가 뺨을 치는 초유의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스타일로 농담을 던졌고, 이에 윌 스미스가 격분하면서 폭행으로 이어진 것.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에 팔을 휘둘렀고, 관중석에 돌아와서도 "내 아내를 네 이름에 올리지 마라"며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다음 날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폭력은 어떤 형태든 독이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스스로가 부끄럽고, 내가 한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남자의 행동이 아니었다"라며 크리스 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후 윌 스미스는 향후 10년간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으며, 아카데미 회원직에서도 박탈당했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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