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알렉사 "이런 날 올 줄이야"...美 최고 경연 우승 후 금의환향(종합)

[Y현장] 알렉사 "이런 날 올 줄이야"...美 최고 경연 우승 후 금의환향(종합)

2022.05.19.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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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알렉사 "이런 날 올 줄이야"...美 최고 경연 우승 후 금의환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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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렉사(AleXa, 김세리) 씨가 금의환향했다.

오늘(19일) 오후 알렉사 씨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NBC 인기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 이하 ASC) 우승 이후 벅찬 감동을 전했다.

알렉사 씨는 "오늘 새벽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서 왔다. 한숨도 못잤다"라며 "지금 가장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은 파전이다. 지금 먹고 싶다"고 말했다.

ASC 참가 계기에 대해서는 "가요계 올림픽 같은 콘테스트다. 미국서 케이팝 대표로 나가게 된 것이 영광이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꿈 같았고 현실인지 가상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전했다.

재미교포 출신 알렉사 씨는 지난 2019년 'Bomb'을 발표하며 데뷔한 K팝 아티스트다.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후 해당 프로그램 출신 중 가장 먼저 솔로로 출격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인 알렉사 씨는 '글로벌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ASC에서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홀로 700점대를 기록, 출전한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한 인물.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우승자 특전으로 알렉사는 NBC ‘켈리 클락슨 쇼’와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이날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는 "지역 예선을 거쳐서 오클라호마 대표로 출전했다. 작년 이맘때 쯤 오디션을 시작했던 것 같다. 당시 결승전에 같이 있었는데 너무 실력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K팝이 미국 심사위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고민했다. 실제로 컨트리 송에 익숙한 심사위원들한테서는 5위 점수를 받았기에 이를 뒤집을 만한 것은 시청자 투표 뿐이었다. 이걸로 순위를 1위로 뒤집은 것이 아직도 감동이다. 지금도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고 설명했다.

알렉사 씨는 K팝에 대해 "경연 당시 어떻게 하면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설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ASC 안무 연습을 할 시간이 적었기에 정말 열심히 했다. 높은 곳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제가 원래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너무 재밌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는 여러 요소가 들어가지 않나. 그 다양한 것들이 K팝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서 나도 많은 대중에게 득표를 받았어야 했는데, 강렬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K팝 아티스트여서 많은 그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K팝이 새로운 장르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의 퍼포먼스를 통해 K팝을 좀 더 잘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알렉사 씨는 "한국 가수 중 롤모델은 2명 있다. 개인적으로 현아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포미닛 시절부터 좋아했다. 현아 선배님의 '체인지'는 내가 처음 배운 안무이기도 하다"며 "현아의 무대를 보면서 '이 언니가 정말 멋지고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다. 작년에는 실제로 만나 틱톡 영상을 촬영했다. 아직까지 연락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샤이니 태민 선배님을 꼽고 싶다. K팝 처음 알게 됐을 때쯤 데뷔를 하셨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노래가 나오면 바로 찾아 듣고 응원하고 있다"며 "무대 매너가 정말 멋진 아티스트다. 춤을 정말 잘 추고 노래도 잘하지 않나.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하셔서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지비레이블]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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