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나의 해방일지'를 추앙하라...입소문의 힘은 손석구

[Y피플] '나의 해방일지'를 추앙하라...입소문의 힘은 손석구

2022.05.2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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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로 인지도를 높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로 승승장구 하더니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진국의 배우로 거듭났다.

배우 손석구 씨가 드라마 화제성 정상을 찍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9일부터 15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드라마 22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석구 씨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찍었고, 그가 출연한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로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극 초반,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가 시작된 드라마는 '나를 추앙해요'라는 오묘하고 위화감 느껴지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되기 시작하더니,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네 명의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손석구 씨는 행복하면 불안한 남자 '구씨' 역을 맡아 극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떠맡았다. 그 임무는 바로 미스터리다. 구씨는 마을에서 최소한의 대화와 있는 듯 없는 듯 알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지고 염씨네 마을에서 살아가는 외지인이다. 사람을 상대하고 어울리는 일 자체가 어려울 것 같던 무심한 성격의 구씨는 염미정(김지원)의 눈에 들며 그의 부탁을 떠밀리듯 들어주고, 엮이며 미묘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말하지 않아도 어둠을 풍기는 구씨는 매일 소주를 삼키며 동네를 내려다보는 인물이다. 모두가 탈출을 꿈꾸는 외딴 곳에 들어온 구씨의 사정이 회를 거듭할 때마다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손석구 씨는 인물의 특성상 대사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연기로 미스터리한 외지인 구씨의 매력을 완벽히 그려냈다. 극중 김지원 씨가 연기한 염미정과의 관계성이 '추앙커플'로 불리는 등, 로맨스 연기도 톡톡히 해냈다.

공허한 삶을 반복하던 염미정이 이름도, 과거도 모르는 남자 구씨에게 다가가 "날 추앙해요"라고 말한 것이 추앙커플의 시작이었다.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걷고, 같이 술잔을 기울이는 평범한 시간을 보내며 내면의 결핍을 채워나가기 시작했고, 서로를 구원하며 변화해나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60일, 지정생존자' 'D.P.' '연애 빠진 로맨스' '범죄도시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이미지 변신을 이뤄온 손석구 씨지만 시청자들의 가슴에 가장 깊숙이 들어간 작품은 단연 '나의 해방일지'다. 대표적으로 배우 공유 씨도 SNS를 통해 팬심을 드러낼 정도로 '나의 해방일지'는 입소문을 타고 명작 드라마로 추앙됐다.

한편, JTBC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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