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만나다] 이정재 “한국 영화? 이제 시작… 더 공격적으로 해외 나갈 기회”

[칸에서 만나다] 이정재 “한국 영화? 이제 시작… 더 공격적으로 해외 나갈 기회”

2022.05.21.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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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만나다] 이정재 “한국 영화? 이제 시작… 더 공격적으로 해외 나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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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명실공히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며 전 세계 주목을 한 몸에 받는 배우가 된 이정재가 칸 영화제를 통해 화려하게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인 영화 ‘헌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앞서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자정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날 상영 직후 관객들은 약 7분간의 기립박수를 보내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1일 오전 YTN star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이정재 감독과 인터뷰를 갖고 ‘헌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을 칸 영화제로 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는 가슴 벅찬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칸에서 만나다] 이정재 “한국 영화? 이제 시작… 더 공격적으로 해외 나갈 기회”

그는 “약 5년 전 부터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 많은 날이 갈수록 각광을 받는 상황이었다. 저희는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기류가 수상치 않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라며 “국내에서만 흥행을 하는 것 보다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해왔다. 해외 관객들도 재밌게 보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해왔다”라며 작품 제작 단계부터 해외 관객을 염두하고 작업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헌트’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이런 상황을 만났다면 조금 지금 같은 생각은 아닐 것 같다. 지금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 경험도 많이 하다 보니 이런 상황을 개인적인 상황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영화인들이 빨리 조금 더 해외로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칸에서 만나다] 이정재 “한국 영화? 이제 시작… 더 공격적으로 해외 나갈 기회”

한국 작품들의 발전에 더 큰 힘을 싣고 싶다는 그는 “한국 영화는 지금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작품들이 어떻게 글로벌 하게 나갈지, 소재와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과 방향, 해외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과정 등 많은 영화인들과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정재는 “제가 출연하지 않고 관여하지 않은 모든 수많은 한국 영화가 빛을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저는 그 안에서 또 제 일이 생길 것 같다”라며 한국 작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한편 ‘헌트’는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아 지난 19일 자정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사진 제공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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