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만나다] 정우성 “칸 영화제, ‘헌트’와서 좋아하는 것 같아... 이정재 덕분”

[칸에서 만나다] 정우성 “칸 영화제, ‘헌트’와서 좋아하는 것 같아... 이정재 덕분”

2022.05.21.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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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만나다] 정우성 “칸 영화제, ‘헌트’와서 좋아하는 것 같아... 이정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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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영화계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인 영화 ‘헌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앞서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자정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날 상영 직후 관객들은 약 7분간의 기립박수를 보내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1일 오전 YTN star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배우 정우성과 만나 ‘헌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정우성은 “월드 프리미어 전 까지 이정재 감독님이 작품을 안보여 주셨었다. 때문에 일부러 보여 달라는 얘기도 안하고. ‘어느정도 만듦새가 완성된 후에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포장지를 칸에서 ‘자기야 봐’ 하고 풀어줬고, 치열한 과정이 결과물로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칸에서 만나다] 정우성 “칸 영화제, ‘헌트’와서 좋아하는 것 같아... 이정재 덕분”

그는 “배우로서는 이제 처음 봤으니까, 아마 다시 몇 번 본다음에 작품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볼 때는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보게 된다”라며 “내가 연기한 것에서 대해 100% 만족할 수는 없다. 어떻게 보면 뻔뻔스러운 얘기일 수 있지만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완성도를 계속 높이는 것이 작업의 연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재에 대해서는 “성격이 섬세하고 판단에 있어서도 이 판단이 맞는지 돌아보고 되새겨보고 계속 찾아보는 사람이다. 작업에도 그런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그런 것이 담겼다. 그런 상황에서는 스텝들이 해야 할 일이 점차 많아지고 감독은 외로워지며 고독의 시간이 온다. 고독의 시간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그 싸움이 관건이다. 이정재 감독은 잘 싸워서 이겨냈다. 작품이 그걸 얘기해준다”라며 이정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칸에서 만나다] 정우성 “칸 영화제, ‘헌트’와서 좋아하는 것 같아... 이정재 덕분”

정우성은 영화 상영이 끝나고 이정재에게 “감독님이 수고하셨다. 영화가 재밌어서 시간이 훅 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며 “칸 국제영화제 측이 ‘헌트’가 와서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정재 감독이 와서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 역시 지난해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제작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영화 ‘보호자’를 통해서는 감독으로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가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영화 ‘헌트’는 올 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사진 제공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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