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암흑기 격파한 '범죄도시2'...韓영화 활기 되찾자 대작들 '시동'

[Y이슈] 암흑기 격파한 '범죄도시2'...韓영화 활기 되찾자 대작들 '시동'

2022.05.23.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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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거쳐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영화 '범죄도시'의 후속작 '범죄도시2'가 한국 영화의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가 개봉 첫 주 무려 355만 899명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영화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뛰어난 성적을 거둬온 마블까지 제쳐버렸다. 어린이날 연휴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첫 주 관객수 3,497,393명도 뛰어넘은 영화 '범죄도시2'는 '겨울왕국2'(2019)이후 한국 영화 및 외화 통틀어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수치는 팬데믹 전, 한국 영화 호황기 때와 맞먹는 빠른 속도다. '범죄도시2'는 역대 흥행 2위인 1,600만 관객 동원작 '극한직업'(2019)의 개봉 첫 주 3,139,563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으며, 팬데믹 이전의 흥행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Y이슈] 암흑기 격파한 '범죄도시2'...韓영화 활기 되찾자 대작들 '시동'

극장 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영화계가 활기를 되찾았다. 그동안 외화 위주이던 극장가는 개봉이 무기한 미뤄졌던 충무로 대작 영화들이 차례대로 출범하면서 분위기 급반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먼저 류준열 씨, 김우빈 씨, 김태리 씨, 소지섭 씨 주연의 대작 영화 ‘외계+인’과 박해일 씨, 변요한 씨, 안성기 씨 주연의 ‘한산: 용의 출현(한산)’도 7월 27일로 개봉일을 잠정 확정 짓고 후발주자로 대기 중이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됐던 송강호 씨, 이병헌 씨, 전도연 씨, 김남길 씨, 임시완 씨 주연의 '비상선언'도 올 여름 개봉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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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으로 출품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도 차례대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국내 배우 송강호 씨, 강동원 씨, 배두나 씨, 아이유 씨, 이주영 씨 등이 출연하는 영화 '브로커'는 6월 8일에,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 씨, 박해일 씨가 출연하는 멜로수사물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에 개봉한다.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녀'(2018)의 후속작 '마녀2'(감독 박훈정)도 오는 6월 15일 개봉을 앞뒀다.

한편, '범죄도시'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각 영화사 포스터]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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