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괘씸죄+배신죄로 KBS 방송 정지...유재석이 구원"

이창명 "괘씸죄+배신죄로 KBS 방송 정지...유재석이 구원"

2022.05.23.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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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괘씸죄+배신죄로 KBS 방송 정지...유재석이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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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명 씨가 KBS 퇴출 당시 유재석 씨가 구원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창명 씨는 KBS 출연금지설 비화를 전했다

그는 “바로 윗 선배가 유재석, 김용만, 김국진, 박수홍, 양원경, 남희석이었다”면서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행인 역만 하다 보니 너무 하기 싫었다. 그러다 예능 퀴즈 프로 섭외가 들어왔는데 하필 개그맨 방송 녹화날이랑 겹쳤다. 개그맨들은 못 하는데 난 하고 싶어서 ‘가겠습니다’ 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장염 걸려서 배가 아프다고 하고 개그맨 녹화를 빠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가 놓치고 있던 무서운 사실이 있었다. 방송국은 스튜디오 마다 모니터가 있어서, 다른 스튜디오에서 무슨 녹화를 하는지 선배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이창명 씨는 “배 아프다고 간 이창명이 실시간으로 다른 데서 나오니까 난리가 난 거다. 그 이후로 사실상 방송 출연을 정지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또 MBC 개그맨 시험을 보러 갔다. 도저히 KBS에서 방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그맨 시험을 보는 것도 실시간 생중계가 됐다. KBS 선배들이 다 봤다. '걔는 돌X이야. KBS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해'라고 했다"며 괘씸죄에 이어 배신죄로 KBS 방송정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를 살린 건 지금의 국민 MC 유재석이었다. 이창명 씨는 “선배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어디 갈 데가 없었다. 유재석과 엄청 친했는데 같이 살았다. 재석이는 침대에서 자고 난 바닥에서 잤다. 가족들이 외식하러 갈 때면 빌붙어서 먹었다. 반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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