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헤어질 결심' 팀, 오늘(30일) 귀국...칸 2관왕 '유종의 미'

'브로커'·'헤어질 결심' 팀, 오늘(30일) 귀국...칸 2관왕 '유종의 미'

2022.05.30.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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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헤어질 결심' 팀, 오늘(30일) 귀국...칸 2관왕 '유종의 미'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 박찬욱,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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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2관왕에 성공한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팀이 오늘(30일, 한국시간) 금의환향한다.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 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씨는 오후 4시 40분께 프랑스 칸에서 각각 귀국한다.

유종의 미를 거둔 두 팀은 귀국 직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브로커' 팀은 오는 3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 씨는 오는 6월2일 오전에 있을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브로커'·'헤어질 결심' 팀, 오늘(30일) 귀국...칸 2관왕 '유종의 미'

앞서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열린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영화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에 감독상이다. '브로커'의 송강호 씨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일간의 대장정, 전 세계 21개 작품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쟁 부문 내에서 한국 작품이 2개 상을 휩쓴 것은 한국 영화 사상최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각각 받았다. 2016년애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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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씨는 이번 '브로커'를 포함, 그간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 등을 통해 칸을 찾았다. 그 중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작품은 '밀양'과 '박쥐', '기생충', '브로커'까지 총 4편이다.

'브로커'는 일본의 대표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씨는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았다.

[사진=김성현 기자, 전용호 PD]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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