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범죄도시2'→칸 수상삭들 개봉…韓 영화 겹경사, 암흑기 걷어낸다

[Y이슈] '범죄도시2'→칸 수상삭들 개봉…韓 영화 겹경사, 암흑기 걷어낸다

2022.05.31.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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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범죄도시2'→칸 수상삭들 개봉…韓 영화 겹경사, 암흑기 걷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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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긴 암흑기를 걷어내고, 다시 활기를 찾았다. '범죄도시2'의 흥행에 이어 '브로커'·'헤어질 결심' 등 칸영화제 수상작들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극장가를 찾는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놓은 영화는 단연 '범죄도시2'다. '범죄도시2'는 5년 만에 새로 돌아온 시리즈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로 긴 시간 답답하게 눌려온 감정을 통쾌한 액션과 웃음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 손석구 씨, 마동석 씨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천만 영화 '기생충'(2019)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11일만 2022년 올해 최고 흥행 영화 등극, 오늘(31일) 개봉 14일째 전편 흥행 경신을 예고했으며, 7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범죄도시2'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갈 동안, 프랑스 칸에서는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초 2관왕에 오른 것.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배우 송강호 씨는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칸 수상작 개봉에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브로커'가 6월 8일, '헤어질 결심'이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범죄도시2'가 쏘아올린 극장가 회복 신호탄을 이들 영화가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송강호 씨, 강동원 씨, 아이유 씨, 이주영 씨 등이 출연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Y이슈] '범죄도시2'→칸 수상삭들 개봉…韓 영화 겹경사, 암흑기 걷어낸다

이밖에도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2'가 6월 15일 ,'명량' 김한민 감독의 신작 '한산:용의 출현'이 7월 말, 제75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이정재 씨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작들의 연이은 출격에 극장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CJ ENM/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NEW/롯데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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