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브로커' 송강호 "칸 수상에 패닉 와...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연락"

[Y현장] '브로커' 송강호 "칸 수상에 패닉 와...봉준호·김지운 가장 먼저 연락"

2022.05.31.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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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씨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순간을 회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송강호 씨, 강동원 씨, 이지은 씨, 이주영 씨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씨와 강동원 씨를 비롯해 배두나 씨, 이지은 씨, 이주영 씨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호흡으로 기대를 더한다.

특히,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수상과 더불어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송강호 씨는 "칸 영화제는 적은 상을 준다. 21편 중 7편에 상을 수여하는데, 수상 확률이 굉장히 낮다"라며 "작품 관계자들에게 12시 가까이 전화를 주게 돼있는데 그때까지가 가장 긴장된다. 오히려 전화를 받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떤 상이래도 우리에게 한개의 상이 전해진다는 게 확정이 되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우주연상 호명이 됐을 때는 순간 패닉이 되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기쁘다는 감정에 앞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몇초간 패닉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영국에 있는 봉준호 감독, 한국에 있는 김지운 감독에게 가장 먼저 문자가 왔었다. 그 뒤로 쭉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고, 너무 과찬을 많이 받고 있어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감동을 천천히 야금야금 느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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