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2' 김고은X박진영표 '성장 로맨스', 공감대 저격 준비 완료(종합)

'유미의 세포들2' 김고은X박진영표 '성장 로맨스', 공감대 저격 준비 완료(종합)

2022.06.07.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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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시즌2'가 '성장'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저격한다.

7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상엽 감독, 배우김고은 씨, 박진영 씨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 씨가 맡았다.

먼저 김고은 씨는 세포마을로 꾸며져 있는 제작발표회 장소를 보고"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다"라고 친근함을 내비쳤다. 박진영 씨는 "빨리 공개돼서 보고 싶다. 재밌게 잘 나온 거 같아서 얼른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시즌1만큼 멋진 드라마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이 감독 역시 "너무 설렌다. 시즌1 때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번 시즌2에는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됐던 시즌1 인기가 대단했다.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고은 씨는 "주변 지인 분들이 굉장히 많이 봐주셨다. 공감된다고 말을 많이 해줬다. 내가 했던 드라마 중에서는 공감대가 가장 컸던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씨는 "객관적으로 시즌1부터 봤는데 너무 재밌고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박진영 씨는 드라마 시즌제 작품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원작을 너무 좋아했다. 원작의 의미를 좋게 봤는데 함께 하게 돼서 좋았다.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제작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 씨는 같은 질문에 대해 "시즌 드라마 느낌보다는 긴 호흡의 드라마 느낌이었다. 시즌1과 텀이 길지 않았다"면서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동시에 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점인 거 같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드라마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김고은 씨는 "처음 출연 제의를 해줬을 때 레퍼런스도 없어서 당황했다. 세포들과 연기가 섞였을 때 잘 될 수 있을까 했었는데 작품 나온 거 보고 감독님만 믿고 가면 되겠다 했다"라고 말해 이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사랑의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유미의 모습을 그리며 공감을 선사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의 파도를 섬세하게 그려낼 김고은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유미(김고은)에게 성큼 다가오는 바비(박진영)의 활약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2의 심쿵 장면이 많다며 "연애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버스 정류장씬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다. 그 씬을 보시면 바비의 설레고 솔직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거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이번 시즌 매력은 '바비'라며 "세상에 이렇게 스위트한 남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매력을 뽐낸다"라고 박진영 씨의 연기를 칭찬했다.

김고은 씨는 시즌1에 비해 성장한 게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작품을 통해 성장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부끄럼움을 동시에 내뱉었다. 이에 이 감독이 "시즌2를 관통하며 유미라는 캐릭터가 어른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데 김고은 씨도 실제로 좀 더 어른스러워진 게 있다"며 김고은 씨 대신 성장한 부분을 짚어줬다.

앞서 시즌1 속 김고은 씨가 연기한 유미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큰 사랑을 보냈다. 이 부분에 대해 김고은 씨는 "대본 자체가 유미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다. 그렇게 보일 수 있게 감독님이 연출해준 부분도 있다"며 이 감독의 연출력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봐도 이 인물을 응원하고 공감해주고 싶은 캐릭터다. 저 역시 그렇게 보이게끔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감독도 "김고은 씨가 이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잘 살려줄 지 몰랐다. 너무 잘해줘서 나도 더 열심히 만들게 됐다"라고 화답했다. 이 감독은 박진영 씨에 대해선 "감정선이 디테일해서 놀랐다.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해줘서 감사하다"라고 곁들였다.

제작발표회 행사 내내 출연진의 남다른 케미가 돋보였다. 이에 박진영 씨는 "촬영장에서도 매 씬을 즐겁게 촬영했다. 김고은 씨가 있고 없고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다르다. 있을 때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김고은 씨의 흥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김고은 씨는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연출부에서 세포들의 대사를 읽어줄 때 너무 웃겼다. 스태프 분이 사투리를 쓰면서 대신 리딩을 해주셨는데 사투리가 섞이다보니 어울리지 않는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성장'을 꼽았다. 그는 "유쾌하고 설레는 드라마지만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특히 유미의 성장이 가장 크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김고은 씨, 박진영 씨도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여러분도 할 수 있을 때 모든 도전해보는 것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새로운 시작을 항상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2022년 여름을 기억했을 때 시청자분들의 추억 속에서 살아숨쉬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고 재밌게 잘 만들었으니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남겼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오는 10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제공 = 티빙]

YTN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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