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브로커' 강동원 "칸 남우주연상 송강호, 좋은 식당서 수상턱 쏘길"

[Y터뷰②] '브로커' 강동원 "칸 남우주연상 송강호, 좋은 식당서 수상턱 쏘길"

2022.06.08.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②] '브로커' 강동원 "칸 남우주연상 송강호, 좋은 식당서 수상턱 쏘길"
AD
배우 강동원 씨가 영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씨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수상턱을 쏘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 씨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브로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브로커' 팀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주연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강동원 씨는 송강호 씨가 수상했을 때 어땠냐는 말에 "너무 자랑스럽고 기뻤다"면서도 "울컥하진 않았다. 조명이 이상해서 그렇지 울진 않았다. 감독님도 땀을 닦은 거다. 송강호 선배님이 편식을 하시기 때문에 좋아하는 메뉴로, 하지만 좋은 식당에서 수상턱 쏘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 씨의 수상을 예상했냐는 물음에는 "폐막식에 우리가 초대를 받으면 송강호 선배님이 받을 가능성이 클 거라 생각했다. 폐막식 가는 차 안에서 선배님이 꼭 받았으면 좋겠다, 받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고 선배님은 '에이, 아니야' 했다"고 귀띔했다.

강동원 씨와 송강호 씨가 한 작품에서 조우한 것은 영화 '의형제(2010)' 이후 12년 만이다. 호흡이 어땠냐는 물음에는 "좋았다"며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영화 이야기도 하고, 옛날이야기도 하고, '의형제' 때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

특히 '의형제' 때는 두 사람이 투톱 주연으로 나섰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강동원 씨는 "촬영 끝나면 송강호 선배님 방에 무조건 모였는데, 선배님은 맥주를 꺼내고 저는 황태를 찢는 게 매일이었다. 이번에도 황태를 찢긴 찢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Y터뷰②] '브로커' 강동원 "칸 남우주연상 송강호, 좋은 식당서 수상턱 쏘길"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강동원 씨는 극중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동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브로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CJ ENM]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winte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