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브로커' 강동원 "원래 아기 잘 안아…편하게 해주려 생각했을 뿐"

[Y터뷰③] '브로커' 강동원 "원래 아기 잘 안아…편하게 해주려 생각했을 뿐"

2022.06.0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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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③] '브로커' 강동원 "원래 아기 잘 안아…편하게 해주려 생각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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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씨가 아기를 안는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동원 씨는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동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보육원 친구들을 만나는 등 연기에 앞서 여러 준비를 했다고.

그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브로커' 라운드 인터뷰에서 "보육원 출신 친구들을 만나 그분들의 경험을 들어본 것이 동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나서 원장님과 손잡고 울었다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영화가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강동원 씨가 아기를 안는 장면도 다수 등장하는데, 실제 촬영장에서 아기를 안는 자세가 가장 편안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동원 씨는 "옛날부터 아기 잘 안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저는 아기 입장을 생각했을 뿐이다. 일단 목이 들리면 안 편할 것 같고, 엉덩이를 받쳐야 편할 것 같고, 다리를 잡으면 불편할 것 같고 그런거다"고 답했다.

이어 "'검은 사제들' 때도 돼지를 잘 안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돼지들이 제가 안으면 소리를 안 질렀다. 그때도 돼지가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제 몸에 밀착시켰더니 편안해했다.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며 뿌듯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아역배우들과도 잘 놀아줬다고. 강동원 씨는 "아역배우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연기가 딱딱해진다. 저를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감독님이 아무래도 직접 의사소통이 안되니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Y터뷰③] '브로커' 강동원 "원래 아기 잘 안아…편하게 해주려 생각했을 뿐"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강동원 씨는 극중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동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브로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CJ ENM]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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