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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MC로 활약했던 송해 씨가 끝내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 씨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올해 1월과 지난 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3월에는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등 지속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고생해 왔다.
고(故) 송해 씨는 1927년 현(現) 황해남도 재령군 재령읍 출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 녹화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방송에서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대표적인 실향민 출신 연예인으로서 이북에 두고 온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왔다.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노래자랑에 참석해서도 코앞에 있는 고향 땅을 밟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은 지난 1986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을 방송에서 토로하는가 하면 아내 故 석옥이 여사를 지난 2018년에 먼저 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런 개인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방송 활동을 보여주며 국민들과 함께 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나를 돌아봐’, ‘대화의 희열’ 등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예능에도 출연하며 정력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 같은 고인의 활약에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처럼 고(故) 송해 씨는 지난 1955년 데뷔 이래 대한민국 격동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맞아가며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같은 실향민의 아픔을 온 몸으로 껴 안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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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 씨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올해 1월과 지난 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3월에는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등 지속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고생해 왔다.
고(故) 송해 씨는 1927년 현(現) 황해남도 재령군 재령읍 출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 녹화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방송에서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대표적인 실향민 출신 연예인으로서 이북에 두고 온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왔다.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노래자랑에 참석해서도 코앞에 있는 고향 땅을 밟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은 지난 1986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을 방송에서 토로하는가 하면 아내 故 석옥이 여사를 지난 2018년에 먼저 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런 개인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방송 활동을 보여주며 국민들과 함께 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나를 돌아봐’, ‘대화의 희열’ 등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예능에도 출연하며 정력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 같은 고인의 활약에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처럼 고(故) 송해 씨는 지난 1955년 데뷔 이래 대한민국 격동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맞아가며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같은 실향민의 아픔을 온 몸으로 껴 안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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