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서희원' 구준엽, 처제가 스포한 '유퀴즈' 출연...영화 같은 결혼썰 풀까

가수 구준엽 씨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다.

8일 구준엽 씨의 처제이자 대만 배우 서희제 씨는 자신의 SNS에 "내 형부가 내가 좋아하는 한국 사회자(유재석 조세호)의 프로그램에 들어갔는데, 끝나고 영상 한 편을 촬영해서 줬다"며 "나 이제 한국 진출 준비해야 하나. 한국어 선생님이 필요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가 등장, 서희제 씨에게 보낸 영상 편지가 담겼다. 유재석 씨는 "영상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나중에 한 번 뵙길 바란다. 형님하고 희원 형수님 두 분도 행복하시길 바라고 꼭 한 번 인사 드릴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조세호 씨도 "한국 오면 같이 저녁 먹자"고 영어로 인사를 전했고, 유재석 씨는 "저희가 쏘겠다. 우리가 쏜다. 희제 씨도 오셔서 맛깔난 곳에서 식사 한 끼 대접했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영상과 서희제 씨의 SNS 글에 따르면 구준엽 씨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구준엽 씨는 지난 3월 자신의 SNS에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운 사랑을 이어가려한다"며 대만 배우 서희원 씨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그녀의 이혼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영상통화로만 데이트를 이어오고 한번도 만남을 갖지 않은 채로 혼인신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올린 뒤 구준엽 씨가 대만으로 만나러 갔고, 대만 현지에서 10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후 아내를 처음 만나러 가는 모든 순간들이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서희원 씨의 모친이 딸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서희원 씨의 모친이 딸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사위 구준엽 씨를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대만 국민사위'가 탄생했다.

현재 구준엽 씨는 SNS에 서희원 씨와의 럽스타그램을 올리며 행복한 신혼생활 중이다.

[사진=구준엽, 서희제 씨 SNS, 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