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엄영수 "故송해, 몹시 보고싶다"...영결식서 사무치는 애도

[Y현장] 엄영수 "故송해, 몹시 보고싶다"...영결식서 사무치는 애도

2022.06.10.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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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엄영수 "故송해, 몹시 보고싶다"...영결식서 사무치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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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용수 씨가 故 송해 씨를 추모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송해 씨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방송인 김학래 씨가, 엄영수 장례위원장이 조사를 맡았으며 방송인 이용식 씨가 추도사를 맡았다.

엄영수 장례위원장은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사에 빛날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 전국노래자랑은 천만명 이상의 시민이 나왔고, 34년 연속 최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95세 최고령의 MC로 최고 인기 MC였습니다. 명MC, 명예능프로그램 그 찬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라며 고인을 소개했다.

이어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셨고, 이북에서 무작정 월남하셨다"라며 "피난처에서 무작정 상경하시고 무작정 데뷔하셨다. 이번에도 선생님 무작정 일어나십시오.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엄영수 씨는 "전국노래자랑은 출연자와 그냥 대화하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라며 "예술 연출가이신 우리의 선생님. 모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하나하나 청춘으로 만들어준 마술사. 스타로 만들어드린 선생님"이라며 거듭 고인을 불렀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하차를 하겠다는 말을 한번도 하신 적이 없다. 길어야 2~3일 입원하셨다"라며 "선생님, 이렇게 일찍 하늘나라로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 천국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쉬시길 바란다.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몹시 보고싶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영결식 이후에는 조가와 분향, 헌화를 진행한 후 발인식이 진행된다.

운구차는 서울 낙원동 송해길에서 노제를 거쳐 KBS 본관을 들른 뒤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한다. 그 뒤 송해 씨의 유해는 아내 석옥이 씨가 안장된 송해공원으로 가 그의 곁에 안장된다.

앞서 8일 故 송해 씨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엄영수 코디미언협회장이 맡았다.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KBS 희극인실장), 고명환(MBC 희극인실장), 정삼식(SBS 희극인실장) 씨가 함께 한다.

[사진=osen]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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