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뿅뿅 지구오락실’ 제2의 ‘신서유기’ 꿈 이룰까

[Y초점] ‘뿅뿅 지구오락실’ 제2의 ‘신서유기’ 꿈 이룰까

2022.06.16.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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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다시 한 번 그의 주특기인 게임 예능으로 돌아온다. KBS2 ‘1박 2일’을 거쳐 tvN ‘신서유기’ 시리즈, ‘출장 십오야’ 등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예능 초보들을 어디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저녁 첫 방송되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신서유기’ 시리즈를 성공시킨 나영석, 박현용 PD가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꽃보다’ 시리즈나 ‘삼시세끼’, ‘뜻밖의 여정’과 같은 장르의 예능이 아닌 버라이어티 성격을 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나영석 PD는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위너의 송민호 씨, 배우 안재현 씨, 슈퍼주니어 규현 씨 등 새로운 예능 인재들을 발굴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멤버 개개인의 웹 예능으로도 발전시키면서 채널 십오야의 구독자 수를 대폭 늘리는데도 성공했다.

이에 이번 ‘뿅뿅 지구오락실’의 멤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나영석 PD는 여배우들을 예능에 출연시켜 색다른 모습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걸그룹 멤버 두 명,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개그우먼 등 기존에 나영석 PD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조합인 만큼 나영석 PD와 이 출연자들 사이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개그우먼 이은지 씨가 ‘뿅뿅 지구오락실’에 합류한다. 이은지 씨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며 다양한 코너에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도 길은지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만큼 이번 ‘뿅뿅 지구오락실’에서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또한, 래퍼 이영지 씨 역시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국민 MC’ 유재석 씨와도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춰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대세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미지수인 멤버는 역시 오마이걸 미미 씨와 아이브 안유진 씨다. 두 사람은 걸그룹의 멤버로서 예능 출연 경험이 다른 멤버에 비해 적은 편이다.

안유진 씨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인기가요’ 등의 MC로 활약했으며 아이즈원 활동 당시의 예능 경험이 존재하지만 오마이걸 미미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어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영석 PD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신서유기’는 시작부터 ‘1박 2일’ 시절의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이수근 씨 등 기존의 검증된 자산을 활용했다. 그 덕에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영석 PD에게도 낯선 인물들과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연출자의 역량이 ‘신서유기’ 때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과연 ‘뿅뿅 지구오락실’은 ‘신서유기’와 같은 시리즈물로서 정착할 수 있을까.

[사진=tv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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