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유희열 표절 의혹 확산…"억지"vs"의심" 누리꾼 갑론을박

[Y이슈] 유희열 표절 의혹 확산…"억지"vs"의심" 누리꾼 갑론을박

2022.06.17.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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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희열 표절 의혹 확산…"억지"vs"의심"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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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안테나의 대표 프로듀서 유희열 씨가 과거 발매한 곡 중 일부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유희열 씨는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긴 시간 가장 영향 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 씨가 직접 표절 의혹을 인정하면서 문제가 된 '아주 사적인 밤'이 담긴 LP 발표는 잠정 연기됐다. 저작권 관련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표절 의혹이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일부 누리꾼과 유튜버들 사이세어 유희열 씨의 곡들을 둘러싼 표절 의혹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피아노 작곡가 준조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희열 씨의 '내가 켜지는 시간'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1900'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 출연 당시 발표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도 표절 의혹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유튜버 가치는 해당 곡이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보디 범핀(Body Bumpin')'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전후 정황상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유희열 씨가 유사성을 인정한 곡 외에 다른 곡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유사성이 의심되는 곡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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