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비상선언' 송강호 "한재림 감독과 3번째 호흡…신뢰로 출연 결정"

배우 송강호 씨가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오늘(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 이병헌 씨, 전도연 씨, 김남길 씨, 임시완 씨, 김소진 씨, 박해준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강호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재림 감독과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에 이어 세 번째로 '비상선언'에 출연하게 된 것. 송강호 씨는 "감독님에 대한 신뢰, 새로운 영화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존경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재난영화는 보편적인 장르이지만, 그 재난을 겪는 승객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겪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사실적인 느낌이 생생했고,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공동체·가족에 대한 생각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표현해서 반가웠다"고 밝혔다.

'비상선언'은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한 이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담아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비상선언'은 8월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