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촬영 시작하고 코로나19 터져…걱정하고 조심했다"

[Y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촬영 시작하고 코로나19 터져…걱정하고 조심했다"

2022.06.20.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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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촬영 시작하고 코로나19 터져…걱정하고 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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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씨가 영화 '비상선언'을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오늘(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 이병헌 씨, 전도연 씨, 김남길 씨, 임시완 씨, 김소진 씨, 박해준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상선언'은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환호와 함께 약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놀랄 만큼 훌륭하다, 경탄스럽다"는 찬사를 받았다.

해외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강렬하면서도 굉장히 현대적인 재난 영화"(CINEMATEASER), "무서울 정도로 시의적절한, 경이로운 긴장감의 항공 재난 영화"(NY OBSERVER), "러닝타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렸다"(AFP 통신)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후 올해 1월 개봉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당시 영화 측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를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을 묻는 말에도 이병헌 씨와 한재림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했다. 출연진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이병헌 씨는 "촬영 시작하고 조금 후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행기 안이라는 공간이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기에는 협소한데, 100명 가까이 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있으니 촬영하며 모두가 걱정했다. 촬영 시작 전에 검사를 받고 들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장 여기저기에서 환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무사히 잘 진행히 되어야할텐데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한재림 감독 역시 "이병헌 선배님이 말씀해주신 것과 같다. '비상선언'을 시작하며 코로나 터졌다"고 공감한 뒤 "수많은 스탭과 배우가 함께 일하는거라 안전에 유의했고 조심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타서 돌고 하는 장면 안전장치 100프로 했고 결과적으로 다친 분 없었지만 찍을때 늘 긴장하고 걱정했던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한 이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담아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비상선언'은 8월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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