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방송가도 "떠나자!"…여행 예능 돌아온다

[Y초점] 방송가도 "떠나자!"…여행 예능 돌아온다

2022.06.2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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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방송가도 "떠나자!"…여행 예능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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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송가에도 '여행 열풍'이 돌아오고 있다.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최근 외국인 친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기존 포맷을 재개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포맷의 녹화를 멈추고, 한국살이 특집 방송을 선보여왔다. 한국살이 특집 방송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일상을 밀착 조명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호스트 섭외 및 국내외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7월 7일부터 기존 포맷으로 시청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어떤 나라 친구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될지,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여러 방송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될 시기를 재보며 여행 예능프로그램을 기획 중이었다. 적절한 시기만 엿보던 방송사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자가격리 정책이 완화되면서 여행 예능프로그램의 제작을 본격화했다. 지난 8일 백신 미접종자들도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를 지지 않게 되면서 여행 예능 제작은 이달부터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Y초점] 방송가도 "떠나자!"…여행 예능 돌아온다

MBC는 코로나19 시국 이후 첫 해외 여행 예능으로 '도포자락 휘날리며'를 내놨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가수 김종국 씨, 배우 지현우 씨, 모델 주우재 씨, 배우 노상현 씨,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씨가 덴마크를 직접 다녀왔다.

탁 트인 덴마크의 절경과 화창한 날씨의 아름다움을 보는 재미를 여행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속 다섯 남자가 덴마크 풍경에 취해 버스킹을 하는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MBC만의 일이 아니다. SBS, tvN 등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염두에 둔 여행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여행 예능프로그램 섭외 문의가 늘었다"며 "국내 여행지에서의 캠핑, 해외 여행 등을 콘셉트로 한 예능이 꽤 많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보복적 해외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대폭 늘고 있다. 각 방송사에서 앞다투어 공개될 새 여행 예능프로그램들은 이 같은 시청자들의 여행 니즈를 제대로 저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MBC]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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