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히치콕?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 안 했다"

[Y현장]'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히치콕?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 안 했다"

2022.06.21.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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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히치콕?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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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히치콕이 떠오른다는 외신의 평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배급 시사회가 오늘(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씨, 박해일 씨가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영화 신작이자 탕웨이 씨, 박해일 씨의 매혹적인 첫 만남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계 최초 공개 직후 칸 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평점에서 올해 상영작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며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디언'은 최고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탕웨이의 연기가 인상적이다.”라고 평했다.

히치콕이 언급되는 외신의 평가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히치콕 영화에 대해서는 한번도 의식해본 적이 없다. 나중에 외신 기자들 인터뷰 할때 여러 명이 그런 지적을 하길래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히치콕을 제가 대학생때 좋아했고, 교과서처럼 그렇게 공부를 했던 영화들이어서 그게 제 피 속에 남아있나보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었다. 확실히 그런데 어쨋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하진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사극과 멜로극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이야기 전개와 세계적 제작진이 탄생시킨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전에 없던 색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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