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헤어질결심' 탕웨이 "연기 위해 한국어 공부…힘들지만 재밌었다"

[Y현장]'헤어질결심' 탕웨이 "연기 위해 한국어 공부…힘들지만 재밌었다"

2022.06.21.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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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헤어질결심' 탕웨이 "연기 위해 한국어 공부…힘들지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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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 씨가 연기를 위해 한국어 공부를 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배급 시사회가 오늘(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씨, 박해일 씨가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탕웨이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슬픔을 드러내거나 동요하지 않는 '서래' 역을 맡았다. 경찰로부터 사건의 용의자라는 의심을 받지만 늘 꼿꼿하고 당당한 태도를 잃지 않는 ‘서래’는 진범인지 아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탕웨이 씨는 중국어와 한국어 대사를 소화하며 열연했다.

탕웨이 씨는 ""한국어 배우는 과정이 재밌었다. 한국어 연기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배웠다. 정말 힘들게 배웠는데 주변에서 한국어로 촬영했다고 하니까 이제 잘하겠다 하면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왔다. 그런데 제가 생활한국어 안배우고 대사를 위해 고급한국어 배웠다. 기본적인 초보한국어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외국어로 연기하는 과정이 재밌는 경험인데 제가 한국어 대사 외워서 하면서 머리로 의미는 중국어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 상대방이 한국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리액션을 하기 위해서 그 의미를 중국어로 생각해서 머릿 속에는 중국어가 있었다. 한국어의 중국어 의미까지 동시에 두고 리액션하는 경험이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탕웨이 씨의 머릿 속이 정말 바빴을거 같은데 표정은 평온하게 침착하게 했는지 놀랍다"며 감탄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영화 신작이자 탕웨이, 박해일의 매혹적인 첫 만남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수사극과 멜로극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이야기 전개와 세계적 제작진이 탄생시킨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전에 없던 색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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