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러브 다이브' 비켜…시원·상큼·청량하게, 여름 차트 저격하는 '여돌'

'엔데믹' 수순에 접어든 후 맞이하는 첫 여름,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자 아이돌 그룹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시원' '상큼' 매력으로 돌아와 더위를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멜론 차트의 1위 자리는 그룹 아이브 '러브 다이브(LOVE DIVE)'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4월 5일 발매된 '러브 다이브'는 꾸준히 상위권에서 머물다가 뒷심을 발휘해 발매된 지 약 2개월 만인 지난 19일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1위 자리를 노리며 올 여름 걸그룹들의 컴백 대전이 벌어졌다. 이번 컴백 대전의 키워드는 시원, 상큼, 청량이다.

이달의 소녀는 여름을 맞이해 지난 20일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을 들고 돌아왔다. '플립 댓'은 이달의 소녀가 처음 발표하는 여름 시즌 앨범으로, 청량하고 몽환적인 컬러로 가득 채웠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플립 댓'의 뮤직비디오 역시 여름을 느낄 수 있다. 잠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소녀들의 눈앞에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고, 한여름의 달콤한 꿈을 즐기는 모습이 환상적으로 그려진다.

같은 날 컴백한 케플러도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새 앨범 '더블라스트(DOUBLAS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업!(Up!)'은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의 조합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과 아기자기한 노랫말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높이는 곡이다. 무대 역시 상큼함과 청량함에 중점을 뒀다.

오는 24일 컴백을 앞둔 트와이스 나연 씨 역시 '시원 상큼 소다팝'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솔로 데뷔곡 '팝!(POP!)'의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도 청량한 분위기와 상큼함을 강조한 나연 씨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시원함, 상큼함, 청량함으로 앞다투어 돌아온 걸그룹 중 2022년 서머퀸 자리는 누가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윙엔터테인먼트, 웨이크원, JYP엔터테인먼트]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