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주가 75% 폭락한 넷플릭스, 거침없는 콘텐츠 투자로 건재함 과시

[Y초점] 주가 75% 폭락한 넷플릭스, 거침없는 콘텐츠 투자로 건재함 과시

2022.06.23.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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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과감한 콘텐츠 투자 계획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1주당 주가가 700달러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OTT 사업 동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 다양한 OTT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넷플릭스 가입자는 감소했고 주가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1일(현지 시각) 기준 넷플릭스 주가는 17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최고점 대비 75%가 넘는 하락 폭이다.

이처럼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넷플릭스는 되려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 계획을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 씨는 “콘텐츠 경쟁을 중단하는 것은 현재 곤경스러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니”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콘텐츠 제작에 170억 달러(약 22조원)의 예산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Y초점] 주가 75% 폭락한 넷플릭스, 거침없는 콘텐츠 투자로 건재함 과시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5월 열린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영화 ‘페인 허슬러’(Pain Hustlers)의 판권을 5천만 달러(약 648억 원)에 구입했으며, ‘오징어 게임’의 현실판 버라이어티쇼 상금으로 456만 달러(58억 8천만원)를 내걸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비용 절감을 위해 두 차례에 거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계정 공유 금지 계획을 밝히는 등 내부적으로는 예산 확보를 위해 허리끈을 졸라매는 분위기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D.P.’ 등의 두 번째 시즌을 비롯해, ‘스위트홈’ 시즌2·3 등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콘텐츠 제작 계획을 공개한 넷플릭스가 다시 한 번의 홈런으로 주가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 지 전 세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사진 제공 = AP, 넷플릭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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