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할 때는 진심" 옥주현, 라디오 출연 밝은 미소...논란 언급 無(종합)

"내 일할 때는 진심" 옥주현, 라디오 출연 밝은 미소...논란 언급 無(종합)

2022.06.27.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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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할 때는 진심" 옥주현, 라디오 출연 밝은 미소...논란 언급 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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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씨가 캐스팅 논란 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뮤지컬 '마타하리' 출연 배우 옥주현 씨, 김성식 씨, 윤소호 씨는 27일 오후 2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 씨를 비롯한 세사람은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연을 준비했던 과정, 무대 위의 에피소드 등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옥주현 씨는 최근 일었던 뮤지컬계 캐스팅 논란, 이른바 '옥장판' 사태에 대해 별다른 멘트 없이 작품 홍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옥주현 씨는 분홍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입니다"라며 밝은 인사를 건넸다. 특히 과거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19대 별밤지기를 맡았던 그는 "MBC가 친정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았던 최고의 무희 '마타하리'를 모티브로 탄생한 뮤지컬이다. 극 중 마타하리는 성공적인 삶을 살던 중 진실한 사랑을 만나는 인물로, 전쟁 중 연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 김성식 씨와 윤소호 씨는 프랑스군 소속의 유능한 파일럿으로 맑은 영혼과 올바른 신념을 가진 '아르망'을 연기했다. 이들은 우연히 만난 마타하리와 사랑에 빠진 뒤 그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순애보적 면모를 보여주며 많은 공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옥주현 씨는 이번 작품에 대해 "보시면 공감과 감동, 울음, 잔향 모든 걸 느끼고 생각나실 거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후 그는 '마타하리' 무대의 일부를 가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풀(FULL)로 다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MR이 한정돼 있어 무반주로 소화하려 한다"며 실제 무대 버금가는 완벽한 가창을 무반주로 소화,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가창 이후 계속되는 칭찬에 옥주현 씨는 "제 일을 할 때는 진심을 담아서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김성식 씨의 무대에서도 옥주현 씨는 같이 화음을 넣어 환상적인 노래를 완성했다.

"내 일할 때는 진심" 옥주현, 라디오 출연 밝은 미소...논란 언급 無(종합)

옥주현 씨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마타하리'를 맡으며 캐릭터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옥주현 씨는 '높은 음 처리에 대한 부담은 없나?'라는 질문에 대해 "고음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공연이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저도 뭔가 숨이 막히는 부분이 있다. 팬들 기대의 기운이 있다"면서 "나 스스로 '너가 이걸 못할 이유는 없어. 충분히 시간을 들여 노력했으니까'라고 주문하며 무대 위에 올라 해내려 한다"라고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이어 "(준비하는 게) 힘들면서도 쾌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을 해서 좋은 게 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생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때가 있다. 벨이 고장난 식당이 있으면 큰 목소리로 주문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뮤지컬을 하니 핑클 노래 부를 때도 그 톤으로 나오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옥주현 씨는 "핑클 노래 부를 때는 예전했던 그 색깔이 나온다"며 핑클 노래 한 소절을 들려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옥주현 씨는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니 꼭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끝인사를 남겼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샤롯데씨어터에서 8월 15일까지 공연을 올린다. '두시의 데이트'는 음악, 토크, 퀴즈와 초대석으로 다양한 인간미와 세상사를 전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 = 오센, MBC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방송 캡처]

YTN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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