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한산', 박해일이 그릴 젊은 이순신…올여름 선사할 승리의 쾌감(종합)

[Y현장]'한산', 박해일이 그릴 젊은 이순신…올여름 선사할 승리의 쾌감(종합)

2022.06.28.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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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한산', 박해일이 그릴 젊은 이순신…올여름 선사할 승리의 쾌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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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2번째 작품이 베일을 벗는다. '한산: 용의 출현'은 에너제틱하면서도 전쟁에 지침이 없던 시절의 이순신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면서,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며 긴 우울감을 겪은 관객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가 오늘(28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씨, 변요한 씨, 김성규 씨, 김성균 씨, 김향기 씨, 옥택연 씨가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국난 속에 출현한 영웅 이순신의 전쟁 초기 모습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영화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촬영할 당시부터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대서사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그 두 번째 작품이 바로 '한산: 용의 출현'인 것.

김한민 감독은 "'명량' 기획을 하다보니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단지 한편으로 그릴 수 있을까? 적어도 3부작으로 만들어야겠다 싶었고 그렇다면 너무 자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1차적으로 뜨거운 역전극 '명량'을 하고 3부작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프로젝트 구상 계기를 설명했다.

'명량' 관객들이 한국역사를 대표하는 영웅 이면의 번민과 고뇌를 함께 느끼고 호흡했다면,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젊은 이순신의 남다른 면모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순신 장군 역은 배우 박해일 씨가 맡았다.

박해일 씨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이 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처음 제안 받았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위인을 저한테 제안해주셨을때 뭘 믿고 이런 제안을 하셨을까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한산'에서 그려낼 새로운 이순신의 모습을 자신이 표현해낼 수 있는 지점을 충분히 발견해내면서 출연을 확정했다고. 그는 "'명량' 최민식 선배님이 그려내신 용맹스러운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수군들과 함께 진략을 지혜롭게 행하는 모습, 덕장으로서의 모습, 선비스러운 모습까지 감독님께서 제가 배우로서 가진 기질을 최대한 활용해주셔서 이번 작품을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 씨의 반응도 전했다. 박해일 씨는 "최민식 선배님이 곁눈질 하면서 웃으며 '고생 좀 해봐라' 한 마디 해주셨다. 경험을 진하게 하신 분위다보니 저는 중의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음력 1592년 7월 8일)을 스크린에 구현한다. 이를 위해 야침차게 준비한 거북선도 등장시킨다.

김 감독은 "역사적인 존재감이 있지만 제대로 고증하지 못하고 있는 게 거북선이다. 저도 고민이 깊었는데, 영화를 보시면 거북선이 전투에서 어떻게 쓰였을지 좀더 흥미진진하게 감상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부제 '용의 출현'에서 용은 이순신 장군이기도 하고 거북선 이기도 하다. 거북선은 '한산'에서 반드시 봐줘야 하는 존재감 있는 역사적 고증물이다. 감격스럽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순신 감독님과 같은 성실과 신의를 가지고 영화를 찍었다. 또 멋지고 역량있는 배우분들이 저를 믿고 열심히 참여해주셨고 집중해주셨고 신뢰를 보여주셨다. 이순신 장군과 준사, 많은 이순신을 도왔던 장수들과 함께했던 상황처럼 같이 열심히 했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지친 시기를 이겨내고 작품을 선보이게 될 수 있게된 데에 기쁨을 드러내며 '한산:용의 출현'은 물론 올여름 개봉하는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힘든 코로나 시기를 겪어왔다. 한국 영화가 다시 '범죄도시2' 부터 시작해서 '헤어질 결심', '브로커'에 이어 여름에 여러 역량있는 감독님들의 영화들이 선을 보인다.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달라. 한국영화는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사랑해주시면 저희들도 그렇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Y현장]'한산', 박해일이 그릴 젊은 이순신…올여름 선사할 승리의 쾌감(종합)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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