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아는형님' 멤버들 서로 번호 몰라...일과 사생활 별개"(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 씨가 직원들이 친하지 않아 걱정이라는 대표에게 조언했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직원이 셋인데, 세 사람 성격이 너무 달라서 고민이라는 한 회사 대표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의 말을 듣던 서장훈 씨는 "직원들이 가족처럼 똘똘 뭉치는 걸 원하나?"라고 물었다. "그렇다"라고 답한 의뢰인에 서장훈 씨는 "일이 안 돌아가면 그건 문제다. 그러나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장훈 씨는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예로 들겠다. 멤버 7명이 7년 째 매주 같이 하고 있다. 너와 똑같은 마인드라면, 아마 한 달에 두어 번 만나서 회의도 하고 술도 한 잔 하고 이야기도 해야 돌아가겠지? 하지만 우린 서로 번호도 모르는 애들도 많다"고 말했다.

"일과 사생활은 별개다"고 말한 서장훈 씨는 "사석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누가 '끝나고 밥 먹자' 해도 '난 싫어' 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 그게 균열이 생긴거냐? 서로 이해를 하는 거다. 그러니 직원보다 대표 네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진=KBS JOY]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