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종이의 집' 김윤진 "한국판 장점? 빠른 전개+한국적 매력 가미"

[Y터뷰②] '종이의 집' 김윤진 "한국판 장점? 빠른 전개+한국적 매력 가미"

2022.06.29.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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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종이의 집' 김윤진 "한국판 장점? 빠른 전개+한국적 매력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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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 씨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김윤진 씨는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에 출연했다. 그는 극중 대한민국 경기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 역을 맡아 교수 역을 맡은 유지태 씨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윤진 씨는 지난 28일 오후 진행된 YTN Star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원작을 봤냐는 말에 "주변 친구들이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봤다. 다음 날 일정이 있어 1편만 보고 끝내야겠다 생각했는데 새벽 3시에 한편만 더 봐야지 할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시즌2까지 보고 당시 다른 작품 때문에 바빠서 보기 시작하면 다음날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 봐 참고 있었는데 제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대본'을 받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원작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출연을 결정하는데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며 "시기가 너무 빠른 것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제가 피가 흐를지언정 양날의 검을 꽉 잡았던 이유는 K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지금, 원작이 가진 힘에 K콘텐츠 만의 매력을 더하면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원작과 다른 한국판 '종이의 집'만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했을까. 김윤진 씨는 "우리 작품은 1과 2를 압축해 그 부분에서 장점을 뽑았다. 2022년도에 걸맞은 빠른 전개에 한국적 매력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보니 원작을 보시 분들도 새롭게 보실 수 있고, 원작을 안 보신 분들은 훨씬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김윤진 씨는 극중 선우진 경감 역을 맡아 협상을 주도한다. 원작 캐릭터를 어떻게 옮겨왔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했다. 그는 "기존 캐릭터를 그대로 갖고 오는게 우리의 목적이었다. 경감이 협상 전에 머리를 묶는 디테일까지 원작에서 그대로 갖고 왔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머리카락 하나만 떨어져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틀어올린다고 하더라. 또 협상가에 관련한 책과 다큐멘터리를 봤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할리우드를 무대로 활동해왔던 김윤진 씨는 '종이의 집'을 통해 넷플릭스와 첫 협업을 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그는 "'로스트'를 2010년도에 마무리했는데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 못 했다. 지금은 넷플릭스를 통해 199개국 다양한 나라에 우리 작품이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 좀 더 특별하고 꿈만 같은 일처럼 느껴진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윤진 씨는 '종이의 집'이 공개 직후 전 세계 랭킹 3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며 "배우로서 너무 행복하고 이 열기가 파트2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우들은 칭찬해 주시면 연기가 더 잘 된다. 사랑스러운 후배님들에게도 많은 칭찬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지난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됐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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