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따뜻한 웃음+감동 있다"…박은빈이 완성할 '우영우'의 세상(종합)

[Y현장] "따뜻한 웃음+감동 있다"…박은빈이 완성할 '우영우'의 세상(종합)

2022.06.29.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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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따뜻한 웃음+감동 있다"…박은빈이 완성할 '우영우'의 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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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씨가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변호사 우영우의 도전을 그려낸다. 우영우의 엉뚱하고 솔직한 모습을 브라운관에 생생하게 그려내며 때로운 놀라움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ENA 새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2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 씨, 강태오 씨, 강기영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상영회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편이 공개됐다. 1편에서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의 성장 과정과, 그가 로펌에 들어간 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 연출을 맡기로 결정한 계기에 대해 먼저 밝혔다. 유 감독은 "문지원 작가님의 전작 영화 '증인'에서 김향기 씨가 연기한 지우가 '엄마한테 나는 변호사는 되지 못할거야 자폐가 있으니까. 하지만 증인은 될 수 있을거야'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근데 작가님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이 변호사가 되는 작품을 쓰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그런 사례가 해외에 실제로 있다고 하지만 드라마는 상상과 개연성을 엮어야 하는데 최선을 다해 마련한 답이 있었고 가치있는 이야기가 되겠다, 많은 걸 이야기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다. 신선한 재미, 웃음, 감동 이런 부분들, 초고에서 느낀 결이 참 좋아서 그 이야기를 꼭 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영우'로는 배우 박은빈 씨가 출격한다. 박은빈 씨는 "감독님과 작가님이 두터운 신뢰를 보내주셔서 이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 전까지 제가 겁이 났던 부분들을 용기내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제가 영우를 사랑스럽게 느끼는 만큼 보시는 분들도 영우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영우라는 캐릭터가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빈 씨가 연기하는 우영우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다. 한번 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할 만큼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고 감정표현이 서툰 인물이다. 이같은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을터.

박은빈 씨는 "처음으로 글을 읽는데 '어떻게 연기하면 되겠다'하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고 토로하며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영우의 진심을 내가 먼저 알아주고 거기에 박은빈의 진심을 더해, 그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가 저의 기본 바탕이었다. 미디어 등을 통해 구현된 적 있었던 캐릭터는 배제하고, 텍스트로 공부했다. 자폐 스펙트럼에 관한 자문 교수님도 대본 검수를 해주셔서 대략적인 특성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힐링 조합도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송무팀 직원 이준호로 분한 강태오 씨, 프로페셔널함 그 자체인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의 강기영 씨가 우영우와 얽히며 시너지를 빚어낼 전망. 특히 우영우와 이준호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묻는 말에 박은빈 씨는 "기발한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 귀띔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은빈 씨는 "우영우가 '사람의 마음은 어렵습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애정전선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영우가 본 적 없는 세계가 펼쳐지는 거라 '기발한 관계'가 형성된다. 새로운 포인트들이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기한 파트너로서는 태오씨는 성격이 좋은 사람이더라. 굉장히 무던하고 투명한 매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순수한 준호를 연기하기에 좋은 성격을 갖추지 않았나 생각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라는 전에 없던 사랑스럽고 매력있는 캐릭터의 활약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모든 캐릭터들이 생생하고 사랑스러우니까 그들의 케미를 봐달라.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소식들 들어보면 세상이 삭막한것 같아도 의외로 따뜻한 고민 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이 드라마 보면서 느끼면서 에너지 찾아가시길 바란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자이언트'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늘(29일) 첫 방송되며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 ENA]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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