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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내한' 마룬파이브에 항의..."욱일기 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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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국 밴드 마룬파이브가 내한을 앞두고 욱일기(旭日旗·욱일승천기)가 그려진 공연 안내문을 공개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마룬 파이브 측에 정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 아침 마룬파이브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마룬파이브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노출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도 욱일기가 등장해 항의했던 것처럼,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듯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마룬 파이브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2 월드 투어 포스터를 게재, 3년 만의 내한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마룬 파이브의 해외 공연 안내문에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문양이 사용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문양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스터에만 사용됐으며,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포스터에는 그려져 있지 않았다.

특히 과거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이 자신의 SNS 계정에 욱일기 옹호 발언을 작성했을 당시, 마룬 파이브의 키보더 제스 카마이클이 션 레논의 게시글에 댓글로 "Sick burn"(정곡을 찌르다. 팩트 폭행)이라고 동조한 바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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