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DMZ 대성동’ 520억 로또 둘러싼 휴먼 코미디… 남과 북 위한 드라마

[Y현장] ‘DMZ 대성동’ 520억 로또 둘러싼 휴먼 코미디… 남과 북 위한 드라마

2022.07.06.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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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DMZ 대성동’ 520억 로또 둘러싼 휴먼 코미디… 남과 북 위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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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북한 사람들이 볼 수도 있는데, 무겁지 않게 그들도 우리처럼 즐겁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목표는 아니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작품의 소임이 다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는 8월 크랭크인을 앞둔 ‘DMZ 대성동’의 임창재 감독이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며 원활한 제작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원하고 미디어프로덕션이 제작하는 OTT 특화형 4부작 드라마 ‘DMZ 대성동’의 제작발표회가 오늘(6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임창재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정혜인 씨, 김아라 씨, 이황의 씨, 권해성 씨 등이 자리를 빛냈다.

액션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DMZ 대성동’은 520억 원 상금의 1등 복권에 당첨된 북한군이 탈북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교류, 조화를 그린 4부작 드라마다.

배우 정혜인 씨는 남한 특수부대 출신 JSA 소대장으로 북한에 납치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애쓰는 박효주 역을 맡았다. 배우 김아라 씨가 맡은 북한 민정수색부대 박나리 역은 실종된 엄마로 인해 탈북의 기회를 엿보는 인물이다.

배우 권해성 씨는 북한으로 잘못 넘어온 520억 로또 당첨금을 찾고자 탈북하는 병사 유치헌 역할을 맡았고, 배우 이황의 씨는 남북 관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사기꾼인 브로커 전성직으로 변신한다.

이날 임 감독은 “대성동은 실제로 DMZ 안에 있는 마을이다. 궁극적으로 남과 북이 화합해서 멋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라며 “남과 북을 떠나서 타인을 배척하는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작품 제작 의도를 전했다.

정혜인 씨는 “해결하지 못한 분단이라는 아픔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 지고 있고 세대가 흐를수록 잊혀지는 것이 오늘 날의 현실 같다. 아픔을 직접 겪지 못한 이들에게 아픔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시청자의 마음 속에 언젠가 피워낼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꽃의 씨앗을 심어드리고 싶었다”라며 작품 참여 계기를 전했다.

이어 “액션씬이 들어가지만, 이번에는 액션보다 휴먼드라마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작품이 시작과 끝남에 있어서 배역의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가족과 재회하는지 심리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라며 “진실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아라 씨는 “그간 북한 관련 영화와 드라마에 많이 출연해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간 여린 느낌의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맡겨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잘해내고 싶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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