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윤지 "前남친 임신 중 폭행, 다문화 편견에 왕따" 충격 고백

'고딩엄빠2' 윤지 "前남친 임신 중 폭행, 다문화 편견에 왕따" 충격 고백

2022.07.1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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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윤지 "前남친 임신 중 폭행, 다문화 편견에 왕따"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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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출연자 윤지 씨가 학창시절 왕따 경험과 전 남친의 폭행 등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서는 다문화 가정 출신 윤지 씨가 18살에 첫째, 20살에 둘째를 가진 사연을 밝혔다.

필리핀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 태어난 윤지 씨는 학창 시절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가정통신문에 적힌 엄마의 영어 이름을 본 반장이 친구들과 몰래 속삭이며 뒷이야기를 했고, 같은 반 친구들이 일명 '카톡 감옥'을 만들어 그를 단체방에 초대해 욕을 하기도 했다고.

마음 둘 곳 없던 윤지 씨는 집을 나가는 등 방황하기 시작했고, 18살 가출팸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임신까지 했다. 수술하라는 엄마의 권유에 윤지 씨는 다시 가출해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갈등이 깊어지면서 폭언과 폭력에 시달렸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임신 중인 윤지의 배를 걷어차는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결국 윤지 씨는 집으로 돌아왔고 엄마와 담임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이를 낳았다.

이후 윤지 씨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뒤늦게 아이가 있음을 고백했지만 남자친구는 "그게 뭐 흠인가"라며 윤지 씨를 받아 줬다. 서로의 마음이 깊어 가는 가운데 윤지 씨는 임신을 하게 됐다. 그러나 남자친구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윤지 씨는 “당시 남편의 부모님은 강력하게 반대하셨다. 어머님은 둘째 생겼으니 결혼하라고 하셨지만 아버님은 지금까지도 반대하고 혼인신고도 막으실 정도였다”라며 “아버님 때문에 공황장애가 올 정도였다. 험한 말도 하시고, 아직 아이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남편은 나를 더 믿어줬다. 시아버지로 인해 내가 공황장애를 겪으니 남편이 아버지와 절연을 했다. 산후우울증 때문에 모질게 대하기도 했는데 다 받아주는 남편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MBN '고딩엄빠2']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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