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심플하지만 사랑스럽게"…박은빈, '우영우 헤어' 완성하기까지

[Y터뷰①] "심플하지만 사랑스럽게"…박은빈, '우영우 헤어' 완성하기까지

2022.07.1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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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심플하지만 사랑스럽게"…박은빈, '우영우 헤어' 완성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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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영우'는 5회 시청률 9.1%를 찍으며 방송 5회 만에 10배 상승한 기록을 세웠다.

'우영우'는 탄탄한 대본과 따뜻한 스토리, 연기 구멍 하나 없는 조합으로 인기몰이 중이지만 무엇보다 타이틀롤을 맡아 우영우 그 자체가 된 듯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은빈 씨의 공이 누구보다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빈 씨가 연기하는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그는 목소리부터 손짓, 눈빛, 걸음걸이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우영우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까지 표현해 내면서 배우로서 재발견을 이뤄냈다.

이에 박은빈 씨의 스타일링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우영우의 시그니처인 단발헤어가 주목받고 있다. YTN Star 취재 결과, 우영우 헤어 역시 단순히 깜찍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가 반영된 것.

YTN Star는 박은빈 씨의 헤어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차홍 이상미 실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위해 어떻게 콘셉트를 구상하고 준비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Y터뷰①] "심플하지만 사랑스럽게"…박은빈, '우영우 헤어' 완성하기까지

◆ '청춘시대1'→'스토브리그'→'우영우', 세 번째 단발, 색다른 느낌으로

박은빈 씨가 작품에서 단발 헤어를 보여준 것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세 번째다. 하지만 모든 작품 속 단발은 그 느낌이 달랐다. 앞서 '청춘시대1' 송지원은 통통 튀는 느낌의 단발, '스토브리그' 이세영은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의 단발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이 단발을 원하셨는데, 이전 작품과 겹치지 않으셨으면 하셨어요. 그리고 우영우 이름만 들어도 영우가 떠오르게 만들고자 하셨죠. 조금 더 '우영우스러움'이 뭘까 생각하며, 심플하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게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Y터뷰①] "심플하지만 사랑스럽게"…박은빈, '우영우 헤어' 완성하기까지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우영우표 '베베컷'이다. '베베컷'은 2022년 유행 중인 여성 숏단발 헤어스타일 중 하나. 더운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아래로 갈수록 가벼워져서 청순한 느낌까지 낼 수 있는 디자인이다.

"감독님께서는 우영우가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가 되었으면 하셨어요. 그래서 긴 생머리에 풀뱅, 투박한 단발 웨이브 등 여러 가지 후보들을 검토했고, 그중에서 조금은 답답해보이지만 사랑스러우면서도 맑은 느낌을 낼 수 있는 현재의 디자인을 선택하게 됐어요."

▶[Y터뷰②]"'우영우' 박은빈, 헤어 커트 망설임 없었다…작품 위해 변신"로 이어집니다.

[사진제공 = ENA채널/KBS/SBS/박은빈 인스타그램/차홍 이상미 실장]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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