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제니, HBO 미드로 연기 데뷔...지수 이어 연기돌 될까

블랙핑크 제니 씨가 HBO 미드 '더 아이돌'로 연기에 도전한다. 제니 씨가 '설강화'로 일찍이 연기 데뷔를 치른 지수 씨에 이어 블랙핑크 2호 연기돌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제니 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니 씨는 미국 HBO의 새 드라마 시리즈 'The Idol (더 아이돌)'에 출연한다. '더 아이돌'은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명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왔다.

해당 작품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예고한 만큼 실제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스타들이 대거 출동했다. 위켄드가 주연을 맡은 것은 물론 트로이 시반, 제니 씨 등이 출연하며 여자 주인공으로는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로 유명한 모델 릴리 로즈 뎁이 나섰다.

제니 씨의 배역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더 아이돌' 예고편에서 무용을 하는 모습이 등장해 댄서 역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배역의 비중과는 상관 없이 시선을 단박에 집중시키는 제니 씨의 존재감은 '더 아이돌' 예고편에서도 빛을 발했다.

제니 씨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제니 씨 외에도 지수 씨가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지수 씨는 지난 2015년 KBS2 '프로듀사'에 카메오로 출연했고,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사야(송중기)의 옛 청사랑 역할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뛰어들었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를 감추고 치료해주는 여대생 영로 역을 맡아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월드클래스 인맥을 쌓아나가고 있는 제니 씨가 미국 드라마 '더 아이돌' 출연을 계기로 활동 반경을 확장하고, 무대 위에서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제니 씨와 지수 씨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8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더 아이돌'의 방영일은 미정이다.

[사진=오센, HBO '더아이돌' 예고편 캡쳐]

YTN 이유나 (lyn@ytn.co.kr)